한국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21년 196만 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251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00만 명(잠정치)을 돌파했다. 관광객과 체류 외국인 수를 합치면 1400만 명에 육박하는 외국인 시장이 생긴 셈이다.
유학생 커뮤니티 서비스인 스테이포틴, 외국인 구직 앱인 코워크위더스, 외국인 행정서비스 스타트업 하이어다이버시티 등도 대표적인 외국인 겨냥 서비스다. 지방자치단체까지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울시는 실시간 여행정보 추천 스타트업인 글로벌리어와 협력해 외국인 택시 호출 앱 타바를 지난달 선보였다.
‘사람인’과 비슷한 구직 앱
코워크
는 기업이 외국인 채용 공고를 올릴 때 선호하는 비자 종류를 적도록 했다. 외국인용 ‘카카오택시’인 타바는 한국 휴대폰 번호가 없어도 현지 전화번호로 인증해 택시를 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