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외국인을 위한 구직 플랫폼, KOWORK입니다.
한국에서 실업 중이신가요?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마세요.
이런 기분, 잘 아실 겁니다. 외국인등록증(ARC)에 적힌 체류 기간 만료일을 바라보며 액션 영화의 카운트다운처럼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실감하고 계실 겁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하루하루가 개인적인 실패처럼 느껴지고, 하루 8시간씩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 이력서를 무작정 제출하며 누군가, 정말 누구라도 비자를 지원해 주기를 바라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이제 무작정 지원서를 보내는 방식은 그만두세요. 비자가 만료되기도 전에 먼저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왜 불안한지 이해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력서에 비어 있는 기간, 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공백기가 있으면 인사 담당자가 우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직 중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눈앞의 첫 일자리를 급하게 선택한 사람보다 오히려 더 매력적인 지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체류 자격도 유지하면서, 한국에서의 구직 기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비용 부담이 적거나 무료인 프로그램도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출입국 관련 절차나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과거에는 무료로 운영되었지만, 현재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문법 수업이 누구에게나 즐거운 것은 아니겠죠. 하지만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특정 체류 자격의 연장이나 F-2-7 점수제 거주 비자 신청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7 비자 신청 시에도 특정 요건에 따라 한국어 능력 입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미리 확인하고 챙기세요.
글로벌빌리지센터
이태원이나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무료 TOPIK 대비반이나 비즈니스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무료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집 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한국 생활에 적극적으로 적응할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2. 게임처럼 비자 가점을 하나씩 쌓아 보세요
한국에 장기적으로 체류할 계획인가요? 그렇다면 구직 기간을 자기 계발을 위한 추가 미션처럼 활용해 보세요.
법무부와 KOTRA가 운영하는 OASIS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외국인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합니다. 창업을 당장 시작할 계획이 없더라도 관련 교육을 통해 창업 지식을 쌓고 비자 신청에 필요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교육 과정이 있습니다.
- OASIS-1 (기초 지식재산권 교육): 한국의 특허 제도와 지식재산권 기초를 배우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2일간 총 12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1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OASIS-4 (창업 기초 교육): 한국의 창업 관련 규정, 세금 및 노동법 등을 배우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총 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1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이수 점수는 D-8-4 기술창업 비자 또는 D-10-2 창업준비 비자 신청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정별 운영 일정과 점수 인정 기준은 신청 전에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하세요.

3. 한국 기업이 알아보기 쉽게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세요
서구권에서 흔히 사용하는 한 페이지짜리 이력서만으로 한국 기업에 지원하면, 기업이 요구하는 정보나 서류 형식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역량과 지원 서류를 준비해 보세요.
제대로 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세요
한국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정해진 항목에 따라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 과정, 지원 동기, 자신의 장단점, 향후 경력 계획 등을 포함하는 형식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작성하세요. 한국인 친구에게 문장을 다듬어 달라고 부탁하면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더 잘 작성하고 싶다면 커리어 부스터를 확인해 보세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원봉사 활동을 선택하세요
아무 자원봉사 활동이나 선택하기보다는 진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일부 활동은 공식 봉사 실적을 쌓고, 의사결정권자나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문화 축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회와 같은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도 합니다. 공식 봉사 실적을 쌓고, 식사를 제공받거나 지역 팀과 함께 대규모 행사 운영을 경험할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 영화 및 예술 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주국제영화제(JIFF),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등에서는 행사 운영 인력이나 통역 인력을 모집하기도 합니다. 감독, 언론 관계자, 행사 담당자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1365에서 모집 공고 찾기: 정부의 공식 자원봉사 포털인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해 보세요. 지역, 활동 분야, 날짜 등을 기준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활동 실적도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봉사 실적이 비자 점수에 반영되는지는 해당 체류 자격의 기준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해커톤에 참여하세요
집에서 링크드인만 새로고침하지 마세요. WFUNA 해커톤이나 지역 기술·AI 행사 등 다양한 해커톤과 지역 대회에 참여해 보세요.
- 외국인 구직자에게 좋은 점: 일부 행사는 제주, 부산, 강원 등 지방에서 개최되며, 참가자에게 교통비·식비·숙박비 등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지원 조건이 맞는 행사를 찾는다면 주말 동안 새로운 지역을 경험하고, 48시간 안에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결과물을 만들며, 문제 해결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창업자·후원사·심사위원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어디서 찾아볼까요? 외국인 채용·커뮤니티 플랫폼 및 글로벌 해커톤 채널에서 예정된 공모전 목록과 외국인 팀원 모집 공고를 확인해 보세요.
4. 적극적으로, 색다른 방식으로 인맥을 쌓으세요
채용 사이트만이 나를 알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내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보세요. 이력서 한 장이 아니라, 대화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알릴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영어 모임에 참여하세요
한국의 관리자나 스타트업 창업자, 팀 리더 중에는 영어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즈니스 영어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어에 능통하거나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이런 모임에서 대화에 가치를 더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지원자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는 사람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신뢰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취미나 운동 모임에 참여하세요
판교, 강남, 성수 등의 헬스장, 러닝 크루, 취미 모임은 일 밖에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별한 목적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참여하고 친근하게 어울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관계는 자연스럽게 깊어집니다.

스타트업이 모이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세요
침실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대신, 강남이나 성수처럼 스타트업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의 카페로 나가보세요.
한국의 국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관계를 쌓으려면 사람들에게 얼굴을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같은 장소를 꾸준히 방문하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다 보면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어떤 경우에도 절대 피해야 할 한 가지: 무급 인턴십
구직 활동을 하는 동안 무급 인턴십 제안은 신중하게 검토하세요. 무급 인턴십은 근무 형태와 조건에 따라 한국의 노동관계 법령에 위배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보수나 체류 자격에 맞는 취업 허가 없이 근무하면 향후 E-7 비자 신청을 비롯한 체류 자격 관련 절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무급 인턴십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결론
한국에서의 실업 기간은 실패를 향해 가는 카운트다운이 아닙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기간입니다. 이 시간을 배우고, 기여하고, 내 주변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데 써 보세요.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팀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 보세요. 이력서의 공백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진심으로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 줍니다.
면접관이 공백기에 무엇을 했는지 물어볼 때, 단순히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라고 답하는 대신 무엇을 배웠고, 누구와 함께 일했으며, 어떤 기여를 했는지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 KOWORK는 단순한 구직 플랫폼을 넘어, 한국 생활을 위한 여러분의 길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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