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워크(KOWORK)입니다.
한국에서 초∙중∙고를 다니며 성장한 외국인 청소년이라면 졸업 이후 진로를 고민하게 됩니다. 대학을 꼭 가야 할지, 바로 취업이 가능한지, 비자 때문에 선택지가 제한되지 않는지 현실적인 고민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2025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바로 E-7-Y 비자입니다.
E-7-Y 비자란?
E-7-Y 비자는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인 청소년을 위한 취업 비자입니다. 기존 취업 비자와 달리 학력이나 경력 요건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이미 생활 기반을 만든 외국인 청소년에게 합법적인 취업과 체류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오래 체류하며 학교를 다녔거나 사회통합 과정을 이수했다면 대학을 가지 않아도, 별도의 경력이 없어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E-7-Y 비자 신청 조건
아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만 18세 이상 24세 이하
- 만 18세 이전까지 한국에서 7년 이상 체류
- 한국 초중고 졸업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5단계 이수
초중고 전 과정을 모두 마치지 못했더라도 사회통합프로그램 5단계 이수로 요건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진로는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
1. 바로 취업을 선택하는 경우 E-7-Y
대학 진학 없이 곧바로 취업을 원한다면 E-7-Y 비자를 통해 취업 활동이 가능합니다. 학력 요건이나 전공 제한이 없고 특정 직종에 한정되지 않으며 기업과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란 외국인 청소년이 비교적 빠르게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2. 취업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경우 D-10
졸업 직후 바로 취업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D-10 구직비자로 전환해 한국에 체류하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이력서 작성, 직무 탐색, 기업 면접을 진행할 수 있으며 취업이 확정되면 E-7-Y 비자로 전환하게 됩니다. 비자 문제로 급하게 취업을 결정해야 했던 기존 구조를 완화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3. 학교 진학을 선택하는 경우 D-4 또는 D-2
취업 대신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유학 비자로 전환해 진학할 수 있습니다. 어학연수나 직업교육 과정은 D-4 비자, 전문대나 대학교, 대학원 진학은 D-2 비자로 진행됩니다. 즉, E-7-Y는 취업을 위한 선택지이고 D-10은 취업 준비 단계, D-4와 D-2는 학업을 위한 선택지입니다. 대학 진학이 필수가 아니라 개인 상황에 맞게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4. 장기 정착을 목표로 하는 경우 F-2-R
E-7-Y 또는 D-10 자격으로 인구 감소 지역 등 지정 지역에서 4년 이상 거주하며 체류 요건을 충족한 경우, 장기 체류가 가능한 F-2-R 비자(지역특화 우수인재 비자)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F-2-R 비자는 취업 활동의 자율성이 높고 체류 안정성이 강화된 비자로, 한국에서 장기 정착을 목표로 하는 경우 중요한 단계가 됩니다. 즉 E-7-Y는 단기 취업 비자에 그치지 않고, 4년 이상 지역 정착을 통해 장기 체류 비자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E-7-Y 비자가 갖는 의미 🍀
이번 E-7-Y 제도는 한국에서 자라며 학교를 다니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온 외국인 청소년들의 현실을 제도가 뒤늦게 따라온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국적 때문에 진로 선택이 제한되었지만 이제는 학업과 취업, 그리고 장기 정착까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설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인 분들을 단순한 체류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코워크는 앞으로도 외국인 채용과 체류에 있어 현실적인 선택지를 만드는 제도들을 계속 정리하고 안내드리겠습니다.



































